스콘의 기원과 뜻, 유래
스콘은 포슬포슬하면서도 많이 달지 않은 디저트 메뉴 입니다.
홍차 등의 차 종류와 함께 마시면 그 풍미를 더해주는 스콘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요?
오늘은 스콘의 기원과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콘은 영국의 전통 요리로 스코틀랜드에서 기원한 빵의 한 종류입니다.
정확한 시점을 알 수는 없지만 스코틀랜드에서 퀵브레드로 만들어먹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콘의 어원은 어떻게 될까요?
여러 사전에서는 네덜란드어로 스쿤(schoon)이라는 깨끗함, 순수함 이라는 뜻과 네덜란드어로 빵이 결합되어 형성된 단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형태가 명확하지 않은 덩어리들을 의미하는 게일어 스콘(Sgonn)에서 파생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어쨌든 스콘은 밀가루에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 만든 퀵브레드 라는 점에서는 그 뜻은 변함이 없습니다.
초기 스콘이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원형일 것이라고 합니다. 납작하고 두께가 있었다고 합니다.
스콘은 주 재료인 밀가루에 버터, 설탕, 소금, 우유, 달걀 등을 넣은 밀가루 빵으로, 아주 담백한 맛이 일품인 빵입니다.
특히 차를 즐겨 마시던 영국에서는 홍차와 함께 스콘을 많이 먹었습니다.
19세기 중반 경, 점심식사 이후 ~ 저녁식사 시간 전까지 출출함을 느꼈던 베대포드 공작부인은 오후에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여 차와 다과를 즐겨마셨는데요. 이것이 요즘 매우 유명한 애프터눈티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프터눈티를 주문하게 되면 홍차와 여러가지 디저트가 나오는데 스콘과 잼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콘은 뻑뻑하고 씹을 수록 담백한 맛이 나는데, 이 뻑뻑함을 홍차가 부드럽게 넘겨주고 홍차의 향까지 입안가득 퍼지게 해서 두 가지 음식은 아주 조화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스콘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홍차와 마시고 있는 대표적인 디저트 메뉴입니다.
스콘의 특징, 그 종류
스콘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디저트는 그 종류마다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케익이라고 하면 시트의 촉촉함과 부드러움으로 달콤함을 사로잡는가 하면,
쿠키의 경우는 바삭하게 또는 적당히 씹히는 식감으로 토핑재료와의 조화로움을 전달해 주죠.
스콘의 경우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이 포슬포슬한 식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콘만의 포슬포슬한 식감과 처음 씹을 때는 고소한 느낌이지만, 씹을 수록 달달하고 버터의 풍미가 입안가득 퍼지는 달고 짭짤한 조화로움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디저트와 다르게 스콘은 빵 종류로 주 재료가 밀가루입니다.
지난 글에서 쿠키 만드는법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쿠키는 밀가루만큼 버터도 많이 들어가고 토핑도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스콘은 밀가루가 가장 많이 들어가고 밀가루만큼은 안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 물론 버터도 상당히 들어가긴 합니다.
밀가루에 버터를 먼저 섞어준 뒤 가루가 약간 고체가 되었을 때 우유와 달걀을 넣어 빠르게 섞어줍니다.
만드는 시간은 굉장히 짧습니다. 밀가루가 주재료이지만 버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스콘에서는 버터향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강력분을 넣어 만들어 스콘 특유의 묵직하면서 포슬포슬한 식감이 그 특징입니다.
스콘을 만들 때에는 꼭 차가운 재료로 만들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그렇게 해야지만 스콘의 식감이 포슬포슬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차가운 상태로 버터를 덜 녹게 하기 위해서 아주 빠르게 버터와 밀가루를 섞어주고, 다른 재료들도 차가운 상태에서 빠르게 석어줘야 합니다.
요즘 디저트 메뉴가 한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죠. 그래서인지 스콘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 졌습니다.
어떤 토핑을 넣느냐에 따라서 스콘은 무한한 변신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스콘은 다른 디저트에 비해 더욱 매력적인 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먹은 스콘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베이컨치즈스콘' 입니다. 베이컨과 치즈를 넣어 구운 스콘이었는데 맛이 굉장히 고소하면서 치즈와 베이컨의 짭짤함이 조화로웠습니다.
오늘은 스콘의 뜻과 기원, 유래 식감을 알아보았습니다.